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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분 역사산책] 전 재산 털어 항일 무장 투쟁에 나선 이회영 일가

2019-11-04 0 Dailymotion

'만주로 이주해 일제와 싸웁시다"<br />경주 이씨 가문의 이회영은 경술국치 직후인 1910년 가을 다섯 형제에게 이렇게 말했다. 이들은 곧바로 가산을 정리해 약 600억 원을 마련해 만주로 떠났다.<br /><br />둘째 형인 이석영은 지린성 퉁하현 일대의 토지를 사들여 독립군 양성을 위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했다. 의열단, 광복군, 조선의용대 등 항일무장단체의 주축은 모두 신흥무관학교 출신들이었고, 일본군 1,200명을 몰살한 청산리 전투에도 이들이 대거 가담했다.<br /><br />이회영은 고종 황제를 베이징으로 망명시켜 일제에 선전포고를 하려 했지만 실패했다. 하지만 상하이에서 항일구국연맹을 조직해 일본 영사관을 폭파하는 작전을 펼쳤다.<br /><br />다시 65세의 노구를 이끌고 항일무장투쟁을 조직하기 위해 만주로 가다가 반역자의 밀고로 체포된 이회영은 혹독한 고문 속에서도 끝내 입을 다물고 숨져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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